교환학생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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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환학생 솔직후기-1 적응과 학교수업
  • sek1989
  • 작성일 : 2018-09-27 17:15:07


    국제교환학생 담당 선생님
     
    선생님, 저 은지에요. 잘 지내시죠?
    너무 늦게 감사하다고 전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좋은 호스트 부모님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좋은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선생님이 도와주시지 않았더라면 좋은 홈스테이 부모님과 미국에서의 생활을 즐기지 못했을 꺼에요. 제가 그토록 바라던 미국에서 생활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 만들어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해요. 미국에 온지 한 달 반 정도 지나서 미국이 이렇다 저렇다, 좋다 안 좋다 판단하고, 뭐가 어떻게 좋은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너무너무 좋아요 마치 구름 위를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꿈만 같고 행복해요.

    학교생활은 아직까지 낯설어요. 학생 수가 200명도 채 안 되는 학교 작은 학교에서 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는 학교에 적응하려니까 이리저리 몸이 배배 꼬이고 하루하루가 신기해요. 
    수업이 끝나고 교실로 이동할 때마다 넓디넓은 복도가 너무 비좁아요. 하루는 3교시 psychology 수업이 끝나고 floral design 교실로 가려고 복도에 나왔는데 학생들한테 쓸려가지고 10발자국정도 뒤로 밀려났어요. 아, 저는 anatomy, english 3, psychology, floral design, yearbook, pre-calculus, government, golf 수업을 들어요. 10월에 있을 fair에 필요한 floral arrangements를 만들게 되었어요. 다음 학기에 floral arrangements certification 따기로 했어요. 한국에서는 생각해보지도 못 했던 활동들을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행복해요.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다른 학교들이랑 golf tournament가 있는데 저는 아직 서류(교환학생이 운동할 때 필요한 서류-성적증명서, 초등학교 1~6학년까지의 재학 증명서, 비자, 등등)가 마무리가 안 돼서 그런지 저는 필드에 나갈 수가 없어요. 아니면 골프 클럽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고요. 근데 골프 코치님이 코치님 클럽 쓸 수 있게 해주신다고 그래서 서류가 마무리 될 때까지 연습하면서 기다리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