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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과 대학의 ‘궁합’이 잘 맞아야 성공적 대학생활
- 관리자
- 작성일 : 2017-08-21 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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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할 대학을 고르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것이 자신을 냉철하게 스스로 판단해 보는 것이다.
‘핏’(fit)의 중요성 때문이다.번역하면 ‘맞다’ 또는 ‘어울린다’ ‘적합하다’란 의미가 되는 것처럼 대학이나 전공 모두 자신과 잘 맞아야 성공을 기할 수 있다.
첫 이미지가 끝까지 가는 경우는 쉽지 않다. 다시 말해 처음에는 자신과 잘 어울리는 대학 또는 전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막상 현실에 들어서보니 전혀 딴판인 경우가 적지 않다는 뜻이다.
그리고 ‘핏’이란 학생이 대학을 견주는 한 쪽 방향이 아니라 대학 역시 지원자가 우리 대학과 잘 어울리는지를 저울질하기 때문에 결국 ‘쌍방향’의 의미인 셈이다.
학생의 입장에서 볼 때 대학의 명성을 시작으로 위치한 지역의 환경과 기후, 대학에서 제공하는 전공, 그리고 대학문화 및 클럽활동, 대학에서 합격통보와 함께 보내오는 학비지원 내역 등이 모두 ‘핏’의 조건들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대학의 입장에서 볼 때 기본적으로 대학이 원하는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에서 시작해 이 지원자가 대학에 입학했을 때 스스로 대학생활에 잘 적응해 나갈 것인지 여부, 그리고 이 지원자를 합격시킴으로써 대학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들이 모두 이에 해당된다.
소위 서로 ‘궁합’이 맞지 않으면 안되는 게 바로 입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MIT를 보자.
이 대학의 입시요강 사이트에 들어가면 ‘The Match Between You and MIT’란 페이지에 이런 내용들이 있다.
- Alignment with MIT’s mission to make the world a better place(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MIT의 사명과 부합)
- Collaborative & cooperative spirit(협업 및 협력 정신)
- Initiative(진취성)
- Risk-taking(모험심)
- Hands-on creativity(과감한 창의성)
- Intensity, curiosity, and excitement(열정, 호기심, 흥분)
- The ability prioritize balance(우선 순위 능력)
이는 곧 지원서에서 MIT 입학사정관들이 학교성적과 시험점수 등 가장 기본적인 평가자료 외에 무엇을 중시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대목으로 지원서에 MIT가 필요로 하는 ‘핏’의 요소들이 결여돼 있을 경우 합격이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결론적으로 앞에서 소개됐던 학생의 고민과 생각은 실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장기적으로는 그 학생에게는 매우 소중한 발전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무엇보다 자신을 찾아가려고 노력하는 자세와 모습을 통해 자립성과 도전정신을 발견해서다.
이 글을 잃는 학생이나 학부모들도 현재 만들고 있는 지원 대학 리스트를 다시 한번 살펴보면서 그 대학들이 정말 잘 어울리는지를 검토해 보길 바란다. 굳이 가지 않을 대학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