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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학년- 좋은 성적 마무리를 위한 팁
- 관리자
- 작성일 : 2018-01-02 16:39:08
일년 중 12월과 1월은 자녀와 부모들에게 가장 바쁘고 중요한 기간이다. 특히 고등학생들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한 학기를 마감하는 파이널 시험과 동시에 겨울방학을 활용해 휴식과 공부의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시기이다.
자칫 짧은 겨울방학이라고 계획 없이 흐지부지 보내지 말고 부족한 학과목이 있다면 미리 예습이나 복습을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부모로서 이 시점에 자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점검하고 겨울 방학동안 잘 준비해서 다음 학기를 마감하도록 해야 한다.
현재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수업이 있다면 다음 학기가 남아 있으므로 선행학습을 통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번 1학기 파이널 시험을 아무리 잘 봐도 ‘A’를 받을 수 없는 경우 학생들이 대충 공부하는 경향이 있지만 모든 학문은 서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홀히 취급해서는 안 된다.
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수업들은 자녀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내용과 지식들이다. 물론 몇몇 AP과목들은 전공과 연결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전문성보다는 교양 과목들이 더 많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 공부가 진로와 전공에 영향을 미치지만 자녀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공부이므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들과 상담하면서 안타까운 것은 자신들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AP과목이나 어너(Honor), 또는 선택과목(Elective subjects)들을 수강하고 실망하는 경우다. 본인들이 기대했던 학습 내용이 아니거나 내용이 너무 어려워 흥미를 잃는 경우가 있다.
자녀의 적성이나 예비지식을 위해 어릴 때부터 공공 도서관이나 서점에 자주 가서 생물, 물리, 미술, 역사, 경제 등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스토리북이나 관련 책들을 많이 접하는 것이 좋다.
도서관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양한 분야 책들이 읽는 사람의 나이와 레벨에 따라 구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생물학(biology)의 경우 킨더가든이나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 동화책부터 중, 고등학생 그리고 어른 레벨까지 책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혹시 자녀가 지금 어려워하는 과목이 있다면 학교에서 공부하는 책만을 고집하지 말고 과감히 자녀에게 맞는 쉬운 버전의 책이나 같은 내용이라도 간결하고 쉽게 설명해 놓은 책들을 선택해 겨울방학 동안 공부해 보자. 기초를 다지고 단계별로 공부하면 자녀도 공부에 흥미를 느낄 것이다.
반대로, 어떤 학생은 해당 과목에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친구들이 A 받기가 쉽다고 해서 또는 자기가 좋아하는 선생님이 가르쳐서 수강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그 과목을 좋아하게 되서 전공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자녀가 학교를 다니는 동안 완벽한 수업 선택이란 있을 수 없다. 누구나 한 두 번은 과목 선택에 대한 후회나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시간이 지나서 보면 그때의 아쉬움과 후회가 오히려 좋은 경험이 되고 대학에 가서도 수업 선택시 노하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혜롭게 문제를 대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은 작은 선택과 결정들이 모여 만들어진다. 실수를 배움의 기회로 삼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도전에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의 장 단점을 찾는 기회로 활용해 보자. 부모로서 자녀가 한 학기를 잘 마무리 하고 다음 학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이번 겨울 방학을 잘 계획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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